옵션 가격을 하나의 숫자로 보지 않고, 지금 살아 있는 가치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능성의 가격으로 나눠 읽습니다.
내가격, 등가격, 외가격은 현재가와 행사가의 위치 관계를 나눴습니다.
이제 프리미엄을 내재가치와 시간가치라는 두 층으로 자릅니다.
옵션 가격은 프리미엄이라고 부릅니다. 이 프리미엄은 보통 두 층으로 나눠 읽습니다. 하나는 지금 행사하면 바로 얻을 수 있는 가치, 다른 하나는 만기까지 남아 있는 가능성에 시장이 붙인 가격입니다.
현재 주가가 100달러이고 행사가 90달러 콜옵션 가격이 13달러라고 해보겠습니다. 이 콜옵션은 100달러짜리 주식을 90달러에 살 수 있으니 내재가치가 10달러입니다. 나머지 3달러는 시간가치입니다.
콜 내재가치 = max(현재가 − 행사가, 0). 현재가가 행사가보다 낮으면 권리를 행사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미 살아 있는 권리입니다. 가격 안에 확정된 가치가 들어 있습니다.
아직 확정된 가치는 거의 없지만 작은 움직임에 민감합니다.
지금 행사 가치는 0입니다. 가격은 가능성의 층으로 설명됩니다.
내가격이라는 이름만 보고 좋은 옵션이라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내가격 옵션은 이미 살아 있는 권리가 들어 있어 비쌉니다. 외가격 옵션은 싸 보이지만 그 가격 대부분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가능성의 가격입니다.
같은 기초자산, 같은 행사가, 같은 만기의 콜과 풋은 별개의 복권처럼 따로 가격이 붙지 않습니다. 현재가가 100달러이고 행사가도 100달러인 같은 만기 콜과 풋을 보겠습니다. 배당과 금리를 잠시 접어두면, 콜 가격과 풋 가격의 차이는 현재가와 행사가의 차이와 연결됩니다.
단순화하면 C - P ≈ S - K로 볼 수 있습니다. 더 일반적으로는 C + PV(K) ≈ P + S라고 씁니다. 여기서 C는 콜 가격, P는 풋 가격, S는 현재 주가, K는 행사가입니다. 지금 예시처럼 S와 K가 둘 다 100에 가까우면, 콜만 크게 비싸지고 풋은 그대로인 상태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는 감각을 얻으면 충분합니다.
이 관계의 출발점은 합성 포지션입니다. 콜 매수와 현금 일부 보유, 풋 매수와 주식 보유가 비슷한 만기 손익을 만들 수 있다면 가격 관계도 크게 어긋나기 어렵습니다. 풋-콜 패리티의 목적은 공식 암기가 아니라, 콜과 풋이 같은 시장 구조 안에서 연결된 가격이라는 감각을 갖는 것입니다.
실제 시장에서는 금리, 배당, 미국식 조기행사, 유동성, 호가 스프레드 때문에 완전히 기계적으로 맞아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풋-콜 패리티를 알면 옵션 체인에서 콜 가격만 보거나 풋 가격만 보는 습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시간가치는 공짜 기대감이 아닙니다. 옵션 매수자가 지불하는 비용이고, 옵션 매도자가 받는 보상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유리한 움직임이 나오지 않으면 이 층은 줄어듭니다.
그래서 옵션은 방향만 맞히는 상품이 아닙니다. 방향이 맞아도 속도가 느리면 시간가치 감소가 수익을 갉아먹을 수 있습니다.
주가가 100달러에서 오를 것 같아 콜을 삽니다.
내재가치는 $5지만 처음 낸 프리미엄 $6을 넘지 못했습니다.
1) K=$90 콜 가격 $13
2) K=$100 콜 가격 $5
3) K=$110 콜 가격 $2
C + PV(K)는 콜 권리와 만기 행사가를 지불할 현금을 함께 보는 쪽입니다.
P + S는 풋 권리와 주식 보유를 함께 보는 쪽입니다. 비슷한 만기 손익은 가격도 크게 벌어지기 어렵습니다.
금리와 배당을 잠시 접어두면, 콜과 풋 가격 차이는 현재가와 행사가의 차이와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