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견의 옵션 입문 · 6회차 · Level 2

프리미엄의
두 층,
내재가치와
시간가치

옵션 가격을 하나의 숫자로 보지 않고, 지금 살아 있는 가치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능성의 가격으로 나눠 읽습니다.

6회차 중심 문장
프리미엄 = 내재가치 + 시간가치.
이 한 줄을 이해하면 옵션 가격이 왜 비싸고 싼지 묻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00 · 5회차에서 이어집니다

ITM, ATM, OTM은
가격 분해의 입구입니다

Figure 01 — Moneyness에서 Premium Layer로
SESSION 05
지금 행사하면
가치가 있는가?

내가격, 등가격, 외가격은 현재가와 행사가의 위치 관계를 나눴습니다.

SESSION 06
가격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가?

이제 프리미엄을 내재가치와 시간가치라는 두 층으로 자릅니다.

5회차의 분류는 6회차의 계산으로 이어집니다. 내가격이면 내재가치가 생기고, 외가격이면 내재가치는 0입니다.

옵션 가격은 프리미엄이라고 부릅니다. 이 프리미엄은 보통 두 층으로 나눠 읽습니다. 하나는 지금 행사하면 바로 얻을 수 있는 가치, 다른 하나는 만기까지 남아 있는 가능성에 시장이 붙인 가격입니다.


01 · 공식

프리미엄은 두 층으로
쌓여 있습니다

Figure 02 — Premium = Intrinsic + Time
Premium
옵션 가격
=
Intrinsic
내재가치
+
Time
시간가치
내재가치는 지금 당장 행사했을 때의 가치입니다. 시간가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만기까지 남아 있는 가능성의 가격입니다.

현재 주가가 100달러이고 행사가 90달러 콜옵션 가격이 13달러라고 해보겠습니다. 이 콜옵션은 100달러짜리 주식을 90달러에 살 수 있으니 내재가치가 10달러입니다. 나머지 3달러는 시간가치입니다.


02 · 숫자 분해

같은 현재가 100달러라도
행사가에 따라 가격 구성이 달라집니다

Figure 03 — 콜옵션 3개 프리미엄 분해
K=$90
내재 $10
시간 $3
$13
K=$100
시간가치 $5
$5
K=$110
시간가치 $2
$2
내재가치 시간가치
내가격 콜은 내재가치와 시간가치가 함께 들어갑니다. 등가격과 외가격 콜은 지금 행사할 가치가 없으므로 가격의 대부분 또는 전부가 시간가치입니다.

03 · 직접 움직여 보기

콜옵션 내재가치는
현재가가 행사가를 넘을 때 생깁니다

Figure 04 — 콜옵션 내재가치 계산기
현재 주가 S $100
행사가 K $100
내재가치 $0

콜 내재가치 = max(현재가 − 행사가, 0). 현재가가 행사가보다 낮으면 권리를 행사할 이유가 없습니다.

K=$100 S=$100 · IV=$0 현재가가 올라갈수록 내재가치가 커집니다
슬라이더를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행사가를 넘는 순간부터 내재가치가 생깁니다. 왼쪽 구간에서는 콜 권리가 아직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04 · 세 위치

ITM, ATM, OTM은
가격의 층이 다릅니다

Figure 05 — Moneyness별 가격 구성 지도
ITM
내재 + 시간

이미 살아 있는 권리입니다. 가격 안에 확정된 가치가 들어 있습니다.

ATM
시간 중심

아직 확정된 가치는 거의 없지만 작은 움직임에 민감합니다.

OTM
시간만

지금 행사 가치는 0입니다. 가격은 가능성의 층으로 설명됩니다.

내가격이라는 이름만 보고 좋은 옵션이라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내가격 옵션은 이미 살아 있는 권리가 들어 있어 비쌉니다. 외가격 옵션은 싸 보이지만 그 가격 대부분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가능성의 가격입니다.


05 · 시간가치가 붙는 이유

시간가치는 여러 변수가
한꺼번에 만든 가격입니다

Figure 06 — 시간가치 4요소 Orbit
Time Value
미래 가능성의 가격
남은 시간 권리가 살아 있는 기간이 길수록 기회가 더 남아 있습니다.
변동성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으면 시간가치가 비싸질 수 있습니다.
이벤트 실적, FOMC, CPI 같은 일정은 단기 가능성의 가격을 키웁니다.
금리·배당 선도가격을 바꾸며 콜과 풋의 상대가격에 영향을 줍니다.
오늘은 구조만 잡습니다. 7회차는 남은 시간, 8회차는 변동성, 9회차는 방향을 맞혀도 손실 나는 이유로 이어집니다.

콜과 풋 가격은 서로 따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같은 기초자산, 같은 행사가, 같은 만기의 콜과 풋은 별개의 복권처럼 따로 가격이 붙지 않습니다. 현재가가 100달러이고 행사가도 100달러인 같은 만기 콜과 풋을 보겠습니다. 배당과 금리를 잠시 접어두면, 콜 가격과 풋 가격의 차이는 현재가와 행사가의 차이와 연결됩니다.

단순화하면 C - P ≈ S - K로 볼 수 있습니다. 더 일반적으로는 C + PV(K) ≈ P + S라고 씁니다. 여기서 C는 콜 가격, P는 풋 가격, S는 현재 주가, K는 행사가입니다. 지금 예시처럼 S와 K가 둘 다 100에 가까우면, 콜만 크게 비싸지고 풋은 그대로인 상태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는 감각을 얻으면 충분합니다.

이 관계의 출발점은 합성 포지션입니다. 콜 매수와 현금 일부 보유, 풋 매수와 주식 보유가 비슷한 만기 손익을 만들 수 있다면 가격 관계도 크게 어긋나기 어렵습니다. 풋-콜 패리티의 목적은 공식 암기가 아니라, 콜과 풋이 같은 시장 구조 안에서 연결된 가격이라는 감각을 갖는 것입니다.

실제 시장에서는 금리, 배당, 미국식 조기행사, 유동성, 호가 스프레드 때문에 완전히 기계적으로 맞아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풋-콜 패리티를 알면 옵션 체인에서 콜 가격만 보거나 풋 가격만 보는 습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시간가치는 공짜 기대감이 아닙니다. 옵션 매수자가 지불하는 비용이고, 옵션 매도자가 받는 보상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유리한 움직임이 나오지 않으면 이 층은 줄어듭니다.

그래서 옵션은 방향만 맞히는 상품이 아닙니다. 방향이 맞아도 속도가 느리면 시간가치 감소가 수익을 갉아먹을 수 있습니다.


06 · 위험한 오해

방향이 맞아도
프리미엄을 못 넘으면 손실입니다

Figure 07 — 방향은 맞았는데 손실 나는 예고
매수 시점
K=$110 콜
프리미엄 $6

주가가 100달러에서 오를 것 같아 콜을 삽니다.

만기 시점
주가 $115
손익 −$1

내재가치는 $5지만 처음 낸 프리미엄 $6을 넘지 못했습니다.

주가 방향은 맞았습니다. 그래도 옵션 매수자는 방향, 속도, 프리미엄의 높이를 함께 맞혀야 합니다.

07 · 과제

프리미엄을 직접
두 층으로 나눠보겠습니다

Figure 08 — 프리미엄 분해 워크시트
조건
현재 주가 S = $100

1) K=$90 콜 가격 $13
2) K=$100 콜 가격 $5
3) K=$110 콜 가격 $2

K=$90 콜내재 $10 · 시간 $3
K=$100 콜내재 $0 · 시간 $5
K=$110 콜내재 $0 · 시간 $2
Figure 09 — 풋-콜 패리티 저울
왼쪽 저울
콜 + 행사가 현금

C + PV(K)는 콜 권리와 만기 행사가를 지불할 현금을 함께 보는 쪽입니다.

오른쪽 저울
풋 + 주식

P + S는 풋 권리와 주식 보유를 함께 보는 쪽입니다. 비슷한 만기 손익은 가격도 크게 벌어지기 어렵습니다.

단순 감각
C - P ≈ S - K

금리와 배당을 잠시 접어두면, 콜과 풋 가격 차이는 현재가와 행사가의 차이와 연결됩니다.

풋-콜 패리티는 콜과 풋을 별개의 복권 가격이 아니라 같은 시장 구조 안의 연결된 가격으로 보는 장치입니다. 실제 시장에서는 금리, 배당, 미국식 조기행사, 유동성 때문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다음 회차
7회차 — 시간가치, 만기가 길수록 왜 더 비싼가

다음 회차에서는 시간가치가 왜 만기가 길수록 커질 수 있는지,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왜 줄어드는지 보겠습니다.